성심당 창업주 故임길순·故한순덕 부부는 함경남도 함주 고향으로
1950년 한국전쟁 중 흥남부두 철수작전 마지막 피난민을 싣은 메러디스빅토리호에
기적적으로 몸을 싣어, 잠시 거제도에 머문 뒤 진해에 정착했습니다.
이후 서울로 이주하고자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열차 고장으로 의도치 않게 대전에 머물게 되었고
대흥동성당에서 원조 받은 밀가루 두 포대로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을 시작해
오늘날의 성심당이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살아 돌아간다면, 남은 인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습니다'라는
창업주의 기도를 따라 나눔 정신을 실천하며
대전 시민의 자부심과 사랑으로 성장하여 대전의 향토기업이 된 성심당은
앞으로도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가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심당 대표이사 임영진입니다.
1956년 대전역 앞 천막집에서 찐빵을 팔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바람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우리의 삶으로 주위를 더 이롭게 하는 것.'
이 마음은 성심당의 머릿돌이 되어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있으며
성심당의 경영 방식인 EoC(Economy of Communion, 모두를 위한 경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는 개인을 넘어 기업이 더 높은 차원의 재화 공유를 실천하는 것이며 그저 성공한 착한 빵집이 아닌, 자신의 직업을 통해 공동선을 이루고 보편적인 형제애를 살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빵'이란 생계의 유지 수단이기도 하지만
지역 경제와 사랑의 공동체,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또 하나의 가치이며 동력입니다.
처음에는 ‘빵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빵으로도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심당은 앞으로도 빵을 통해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할 것이며
‘맛있는 빵, 경이로운 빵, 생명의 빵’을 통해 사랑의 문화를 이루어 가겠습니다.